성남 추어탕 맛집 청담추어정

추어탕 체인점 중의 하나인 성남 수정구 시흥동의 청담추어정은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주말에는 넓은 주차장을 꽉 채우고도 넘치는 손님들로 추어탕 맛집임을 보여준다. 주차장이 여기저기 있기도 하고 넓어서 주차 자리는 금세 난다.

왼쪽 본관 오른쪽 별관. 별관이 대기시간이 짧다.

본관과 별관의 차이가 있다. 본관은 책을 볼 수 있는 대기실이 있고 별관은 별도의 대기실 없으며 공간이 본관보다 넓어 대기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본관은 영업시간이 저녁 9시까지이나 별관은 일요일에 3시 정도까지 하는 것 같다. 별관은 대로변에 있고 2층이라 창가에 앉으면 차가 오가는 모습을 통창으로 볼 수 있다.

일요일 2시 정도에 방문했을 때 별관은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으나 본관은 대기인원이 꽤 됐다.

청담추어정 메뉴판. 추어탕 말고도 메뉴가 다양하다.

추어탕 메뉴 외에도 돈가스도 있어서 가족단위나 모임을 위한 식사장소로 괜찮을 듯하다. 

청담추어탕 기본 세팅

가장 기본인 추어탕은 기본 반찬으로 샐러드, 연근무침, 깍두기와 김치, 푸릇푸릇 김치 종류의 채소(이름이 뭔지 모르겠다.)가 주문하자마자 세팅이 된다. 반찬은 달라고 하면 추가로 계속 준다. 밥은 강황 밥이다.(청계산의 조가네 추어탕도 강황 밥인데. 강황이 대세인가)

추어탕의 맛을 배가시키는 산초와 마늘, 고추, 들깨가루는 취향껏 넣을 수 있게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다.

부추는 추어탕에 조금 넣어져 있다.

추어탕을 자주 먹고 즐겨먹는 입장에서 청담추어정의 추어탕의 국물 맛은 다른 식당과 다른, 진한 맛이 인상적이다. 상황버섯을 우린 물을 사용했다고 하던데(물도 상황버섯을 우린 물이라고 그랬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정보를 들은 탓인지 모르겠지만 국물 맛이 늘 가는 청계산의 조가네 남원추어탕과 달랐다. 추어탕 자체도 몸에 좋은 음식인데 거기에 상황버섯이라니. 삼계탕보다 추어탕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건강 보양식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추어탕 포장

추어탕 포장된 것은 만원으로 밥과 반찬을 제외한 오로지 추어탕만을 위한 양념들만 챙겨 준다.

결론적으로, 기본 추어탕 가격으로는 가장 비싼 집이지만(대부분 만원 안쪽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릴 정도의 괜찮은 음식점이다.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인 만큼 서빙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