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부작으로 50부작 넘게 하는 대부분의 드라마들을 보다 심정적으로 선택이 용이한 작품이다. 남장여자를 사랑하며 자신의 성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는 남주,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를 죽인 원수(오해였지만), 메인 남주와 서브 남주가 동시에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스토리들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흔히 봐왔던 내용이라 새롭지 않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다. 여주인공(여우찡루 역)이 남장여자 역할을 매우 잘하고, 남자 주인공(찌앙차오)과의 케미도 좋다. 초반의 유쾌한 스토리 전개가 후반부로 가면서 비극적으로 흘러가지만 마지막은 희망적으로 끝난다. 길지 않은 만큼 더 만족스럽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