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접종 예약을 한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하나 고민하다 조금 일찍 갔는데 예약 시간과 관계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었다. 가서 바로 주사 맞는거라 생각했는데 몇 가지 과정이 있었다.
1. 문진표 작성
별 내용 없다. 백신 접종 내역 확인하는 것 동의하는지, 부작용 관련 내용 수신받기 원하는지 뭐 그런 내용과 아픈 데는 없는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는지 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병원 입구에서 체온을 잰 거와 별도로 귀로 체온 재서 기록하는 게 새로울 뿐.
2. 접수
예약 자리가 많은 병원을 선택해서 갔더니 처음 방문이라 환자등록을 하는지 주소를 물어본다. 주소가 왜 필요한지 직원에게 묻고 싶었으나 직원이야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거겠지 싶어 아무 말하지 않고 주소를 말하고 접수를 끝냈다. 날씨가 더워 그런가 이 과정조차 번거롭게 느껴져 이럴 줄 알았으면 다니던 병원으로 예약할걸 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3. 의사 문진
만나서 다시 아픈데 없는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호흡 관련 질환은 없는지 문진표에 작성했던 내용을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주사 맞고 몸살이나 열감이 있으면 타이레놀 류의 약을 먹으라고 하고 심하면 병원에 꼭 가라는 당부를 하셨다. 환자가 많이 없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왔는데 환자가 많은 곳이라면 의사 기다리는 시간도 상당할 것 같다.
4. 주사맞기
왼쪽 어깨 부근에 맞았다. 선택권이 없는건지 왼쪽에 놓을 거라 이야기한 후 바로 주사를 놓는다. 따끔한 정도로 많이 아프진 않다. 맞은 후 샤워해도 물으니 내일 하라고 한다. 주사 맞은 곳만 물이 안 닿게 하면 되겠지 싶어 요령껏 씻었다.
5. 30분 휴게실에서 쉬기
몸 상태 변화를 확인하라는 의미겠으나 마스크를 쓰고 30분 앉아 있는 게 몸에 더 좋지 않을 것 같아 10분 정도 앉아 있다 나왔다.
주사 맞은 자리가 좀 뻐근하게 느껴질뿐 걱정하는 반응들은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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