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톤은 이전에 ‘부의 본능’이라는 책으로 이미 접했고,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보게 됐다.
진보정권에서는 왜 부동산이 오르는지, 인문학적으로 현실의 경제 상황을 해석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큰 뼈대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정책은 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진보정권이 추구하는 복지, 세금 부과, 있는 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것을 내놓게 해야 부가 나눠질 수 있다는 착각은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고, 오히려 있는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의 격차를 벌리고 기대한 경제적 효과도 얻지 못한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읽으면서 수긍이 됐다. 높아지는 집 값을 단순히 제한하면 집값이 안정되지 않겠냐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인간의 욕구를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정책이라는 것이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서울의 집값은 계속 올라갈 것이며 강남의 집값이 다른 구보다 몇 배 이상 오른 것은 사람들의 과시 욕구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로 해석하였다.
월급을 열심히 모으는 것은 자산으로 부를 불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함을 지적하며 자산가가 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줄을 잘 서고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십분 공감했다.
주식에서 사람들은 손실회피 성향, 휴리스틱에 기반한 사고를 가지고 있어 잃게 되니,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전략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이전에도 들었던 이야기지만 명심할 부분이었다.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술술 읽을 수 있는 경제경영 분야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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